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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까지 본 한국 영화의 보컬이 없는 Instrumental곡들중에서 들으면서 날 설레이게 했던 두번째 곡이 광해의 오프닝 테마다 (첫번째는 오감도중 엄정화/김효진의 씬에 나오는 음악이었다). 한국영화는 볼때마다 음악이 영화의 한부분이라기 보다는 그냥 배경효과 정도로 쓰인다는 느낌을 항상 받아왔었는데 광해는 달랐다.

이 왈츠풍의 음악이 영화의 시작을 알렸을땐 처음엔 “사극인데 왜?”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그 생각은 이 곡이 임금의 권위와 이 영화가 그리고자 하는 전반적인 느낌을 아주 우아하게 표현했다는 생각으로 금세 바뀌었다. 이병헌의 배우로써의 포스도 물론 음악의 효과를 증폭 시켰을테지만 말이다.

영화를 보고난뒤에도 저절로 머릿속에 떠오르게 하는 광해의 음악… 단순히 끼워맞춘 배경효과를 뛰어넘어 영화의 한 부분으로써 보는이들을 사로잡는 음악이 앞으로 더 많이 나오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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