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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12년 8월 고등학생/대학생을 대상으로 열린 작은 멘토링 세션에서 이야기한 내용을 요약한 글이다.


난 오늘 인생 철학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다. 인생 철학이라… 말이 거창하다. 공부나 일에 대한 나만의 관점, 규칙 또는 스케줄 정도라고 해두자. 이런 생각/철학들은 살아가면서 계속 변할 것이다. 사는대로 생각하지 않고 생각 하는대로 살 수 있기위해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 보자.

너 자신을 알라

우리는 모두 향해 가는 곳이 있다. 그 정확한 목적지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인간이 궁극적으로 원하는것은 비슷하다. 그것은 행복이다. 행복의 정의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기에 생략하자. 하지만 누가 되었건 이 행복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이해 해야만 한다. 내 자신을 알고 파악하는것이 행복을 향한 첫 단계이다.

고등학교때 우리반에 아이큐가 굉장히 높았던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는 무었이든지 빨리 이해할 수 있는 월등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미리 준비할 수 없는 경시대회들이 몇가지가 있는데 그런 대회에 나가면 언제나 최상위권에 들던 친구였다. 하지만 신은 공평하다 했는가… 그런 천재적인 친구들은 대부분 게으르다. 이 친구는 게으르다 못해서 공부를 잘하고픈 생각이 전혀 없어 보였다. 경시대회에서 최상위권에 드는 이 친구는 학교시험에선 항상 80점대를 맴돌았다. 이해가 가지 않았다. 아주 조금만 노력해도 쉽게 100점을 받을 수 있는 능력이 있었는데 말이다. 그때 이 친구가 나에게 아주 중요한 것을 가르쳐 주었다. 운이 좋다면 천부적인 재능으로 80에서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나머지 20은 아무리 천재라 해도 노력으로 이루어 내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 자신에게 물어보자. 난 어디에서 시작했나? 나 또한 천부적인 재능이 있어서 80에서 시작하였는가? 아니면 60? 40? 냉정하게 솔직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내가 노력으로 매꿔야하는 공간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고 그것에 맞춘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예를 들어보자. 80에서 시작한 친구가 20을 매꾸기 위해 5시간 노력을 해야한다 가정하고 내가 60에서 시작한다고 했을때 난 남은 40을 매꾸기 위해서 그 친구의 배가 되는 노력을 해야한다. 10시간이 아닌 15~20시간을 노력해야 그 친구를 따라잡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우리 자신을 파악하자. 나의 출발점이 어디인지 완벽히 이해 해야만 내 목적지까지 어떤 페이스로 나아가야 하는지 계획이 서는 것이다.

뚜렷한 목적지

우리가 어디에 서있는지 우리만의 출발지점을 파악 했다면 목표지점을 정확히 이해 해야한다. “인생에서 원하는게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자가 되고 싶다” 또는 “성공하고 싶다” 아니면 “이쁜/잘생긴 배우자를 얻고 싶다”라는 대답을 한다. 이것들은 막연한 꿈일 뿐이다. 꿈이 목표가 되려면 성공의 정도를 가늠할 수 있어야 한다. “부자가 되고 싶다”가 꿈에서 목표로 변하려면 “40살이 되기전까지 10억을 모으겠다”라는 정확하고 성공의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문장으로 바뀌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꿈에서 멈춘다. 목표를 세운다는건 실패할 가능성이 생긴다는 것이고 실패의 가능성은 대부분의 사람들을 두렵게 한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가 길을 잃고 어느 갈림길에 서서 체셔 고양이와 나눈 대화가 대충 이렇게 진행된다:

앨리스: “어느 길로 가야할지 모르겠어”

고양이: “그건 어디로 가고 싶은지에 달려있지”

앨리스: “난 어디로 가고  싶은지 모르는걸”

고양이: “그렇다면 어느길로 가던 상관 없잖아”

정확한 목표가 없다면 어디로 가던 상관이 없다.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고 성공의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목표를 세우자. 꿈에서 깨어나서 목표를 향해 전진하자.

과정

시작과 끝을 잇는 줄인 이 과정은 길고 지루하다. 시작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목적지를 정확히 세웠다면 사실상 중간의 과정은 버텨내기만 하면 된다. 물론 말만큼 쉽지는 않다. 길을 잃거나 넘어져서 좌절 할지도 모른다. 포기하고 싶을때도 많을것이다. 잠시 쉬어가도 좋다. 누구에게나 다 힘든 일이라는것을 잊지말고 포기하지 말자. 주위를 둘러보면 나보다 훨씬 앞서가는 사람도 보일 것이고 나보다 훨씬 더 빨리 전진 하는 친구들도 있을 것이다. 운이 좋아서 정상에 아주 가까운 자리에서 시작하는 친구들도 있다. 그런것에 절대 신경 쓰지 말자. 내 시작점과 내 목표만 정확히 기억하고 나만의 페이스대로 열심히 한 걸음씩 전진하자. 성공의 비결은 너무 시시하다. 매일 조금씩 꾸준히 노력하는것 외엔 다른 어떤 비결도 존재하지 않는다.

큰 목표 그리고 마땅한 댓가

고등학교때 장대 높이뛰기 선수 생활을 했던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가 말하길 장대 높이뛰기 선수들은 뛰기 전에 자신이 넘어야할 바의 높이를 파악한뒤 그것보다 약 30cm위에 바가 있다고 상상한다고 한다. 그리고선 그 상상의 바를 넘기 위해 뛴다는 것이다. 이렇게 했을때 실제 바의 높이를 넘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목표를 세울때 큰 목표를 세우자. 시험 공부를 할때 100점을 목표로 하는 공부와 90점을 목표로 하는 공부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목표를 크게 세우고 그에 대한 마땅한 댓가를 치를 준비가 되어 있다면 결과 또한 우리를 배신 하지 않을 것이다.

기억하자. 나의 시작점을 파악하고 높고도 정확한 목표점을 정한뒤에 매일 꾸준히 포기하지 말고 조금씩 전진하자. 이렇게만 한다면 언젠간 높아만 보이던 그 정상에 서있는 자신을 발결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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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an Kim

    좋은글 잘 읽고 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