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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고등학교때부터 부정의 힘을 믿었다. 긍정은 발전의 최고의 적이라고 생각했고 너무 밝고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괜찮아”를 외치며 살아가는것은 위험하다고 생각 했었다. 예를들어 내가 이번 수학 시험때 100점을 목표로 공부를 했다고 가정하자. 열심히 공부를 하고 나름 노력을 했는데 점수를 보니 95점밖에 나오지 않았다. 이 시점에서 무조건적인 긍정은 “100점을 목표로 했지만 95점도 나쁘지 않네! 그래 이정도면 잘했어. 다음에 더 잘하면 되지”라고 생각 하는것이다. 이런식으로 내 실패를 정당화하고 내 자신을 위로하며 은근슬쩍 넘어가게 되면 내가 다음 시험에서 100점을 받기는 힘들다. 발전의 기회를 잃은것이란 말이다. 반면 “100점을 목표로 공부했는데 왜 95점 밖에 못받은걸까?”라는 생각으로 다음에 100점을 받기 위해 얼마나 더 노력해야하는지 계획하고 반성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가진다면 다음 시험에서 더 좋은 결과가 있을것이다.

내가 말하는 부정의 힘이란 바로 이런것이다. 바꿀 수 없는 현실에 대한 좌절과 포기를 이야기 하는것이 아니다. “난 95점 밖에 받지 못했어. 내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난 패배자야.” 이런 부정적인 생각은 당연히 어리석다. 하지만 주어진 상황에 만족하지 않고 나의 부족했던 점을 스스로 질책하며 반성한다면 나는 분명 발전할것이다. 나는 이런 마음가짐을 기억하기 쉽도록 ‘부정’이라 칭하며 항상 기억하도록 노력해왔다. (엄밀히 따지면 ‘부정’이 올바른 표현이 아닐 수 있다. 이것보다 더 좋은 단어는 많을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기억하기 쉽고 자극적인 단어를 선택했다.)

serious

오늘 HBR 블로그에 올라온 Stop Being So Positive라는 글을 읽으면서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이 우리에게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실험 결과가 있다는것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좀더 정확하게 설명하자면 미래의 내 모습에 대한 긍정적인 상상은 현재의 효율성과 에너지 레벨을 감소시킨다는 것이다. 미래에 대한 나의 좋은 모습을 상상하는것이 무조건 나쁘진 않지만 그 상상만으로 끝이 난다면 오히려 내가 상상했던 미래의 모습에 다가갈 확률이 낮다는 연구결과였다. 그리고 절대 상상으로 끝내지 말고 내가 목표에 달성하기 위해서 넘어야할 장애물에 대해 생각하고 실행에 옮길것을 제안했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실패와 좌절을 겪게된다. 남이 밀어서 넘어질때도 있고 갑자기 무언가가 튀어 나와서 걸려 넘어질때도 있으며 그냥 나의 바보같은 실수로 넘어질 때도 있다. 우리가 넘어지게 됬을때 무조건 긍정적으로 다시 바로 일어나서 뛰기 시작 하는것 보단 잠시 앉아 쉬면서 내가 왜 넘어지게 되었는지에 대해 짚고 넘어가는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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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윤정

    hello~!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