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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에서 태어났고 12살때 뉴질랜드에 이민을 갔으며 대학 졸업후 미국에서 일을 했다. 다음은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자란 나의 의견이다.


뉴질랜드는 이민 역사가 짧아서 한국 이민자들은 아직까지 90%+ 한국 사람이다. 최근에서야 제대로된 2세들이 자라나고(?)있고 솔직히 아직까진 뉴질랜드 살면서 영어보다 한국말을 못하면 좀 특이한 케이스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지는 사회생활을 하는 대부분의 1.1세~1.9세들은 한국말을 잘하고 한국 음식을 잘먹고 한국 컨텐츠를 선호하고 한국식으로 옷을 입으며 한국식 화장을 하고 한국적인 남성/여성상을 추구한다.

미국은 다르다. 물론 이민온지 얼마 안되신 분들도 많겠지만 이민 역사가 길다보니 한국말을 아예 못하는 사람도 많고 한국 컨텐츠에 공감하지 못하고 한국 음식을 부분적으로만 접하고 미국식으로 옷을입고 화장을 하며 미국적인 남성/여성상을 추구한다.

그런 이유때문에 내 미국 친구들이 이쁘다고 생각하는 동양인이 내 눈에 이쁜적이 거의 없었고 그들이 웃기다고 생각하는 유머가 나에게 통하지 않은적도 많다. 하지만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지만 자주 접하면 친숙해 지는지 조금씩 바뀌게 되더라.

그래서 이런 생각이 날때마다 내 자신에게 질문에 본다. 난 도대체 몇 퍼센트정도가 한국 사람일까? 1.5세들은 이해할꺼다. 고등학교 다닐쯤에 “난 도대체 키위야 아니면 한국사람이야?” 라고 한번쯤은 고민해봤을테다. 이런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끝내는 시기는 100% 이쪽도 저쪽도 아니라는것을 이해하고 그래도 되는거라는걸 받아들이는 시기이다.

내가 이쪽 방면으로 공부를 한게 아니라 분명 말도 안될테지만 내 나름 정의를 내보았다. 난 하나의 문화를 완벽하게 이해한다는건 그 문화의 유머코드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거라고 생각한다. 유머에는 굉장히 많은 문화적 요소가 포함되기 때문에 단지 언어만을 이해한다고 유머를 받아들일 수 는 없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중요한 요소가 이성을 보는 관점이다. 이건 아무리 머릿속에 이상형을 그려놓아도 본능적인것이기 때문에 바뀌려면 굉장한 시간이 필요할뿐더라 문화적 세뇌(?)가 적용되야 한다. 이 두가지를 사용해 전혀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공식을 내보았다:

한국인% = (한국유머코드이해력% x 50%) + (한국유머코드선호% x 20%) + (한국적인이상형선호% x 30%)

난 한국 유머를 100% 이해하고 한국 유머를 뉴질랜드/미국과 비교했을때 50%정도 선호하는것같으며 한국적인 이상형선호는 80%인것같다. % = 0.5 + 0.1 + 0.24 = 84%

난 84% 한국인이다. 대충 맞아 떨어지는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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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윤정

    안녕, 부모님은 뭐하시는 분인가요?? 한국인 70% 정도인 것 같아요. 초등학교 오학년 때 갔으니까요. 난 토종 한국인이지만 스타일이 서구적인 걸 좋아해서 백인들을 좋아하고 흑인도 물론 좋아하지만 유머코드도 다른 것 같아요. 여튼 나보다 어린 나이에 많은 경험과 약간의 성공을 하셨군여. 스펙이 부러워요. 난 커리어가 없어서 굉장히 비굴하고 거지 같이 살아가고 있는데….. 난 영국여왕이 세상에서 가장 부러워요.